고전 읽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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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의 명언 24가지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모름을 인정해야 한다." - 네다림 탈무드 (Chagigah 4a) "모든 이스라엘은 서로 보호할 책임이 있다." - 산헤드린 탈무드 (Shavuot 39a)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온 세계를 구하는 것과 같다." - 산헤드린 탈무드 (Sanhedrin 37a) "마음에 결심하는 것이 행동보다 더 중요하다." - 네다림 탈무드 (Nedarim 9a) "자신을 모른다는 것은 모든 지식의 시작이다." - 체불카 탈무드 (Chagigah 14b) "다른 사람의 잘못을 찾지 말고, 자신의 잘못을 찾아라." - 에르빈 탈무드 (Bava Metzia 107b) "좋은 친구를 가지려면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라." - 에르빈 탈무드 (Avot 1:6) "누구든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기..
2023.09.01 -
칼 융의 심리학 이론의 핵심과 통찰
칼 융의 심리학은 '분석 심리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심리학은 무의식, 집단 무의식, 개별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이론입니다. 무의식의 개념은 융 이론의 핵심입니다. 그는 무의식이 개인적 요소와 집단적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개인 무의식에는 의식 밖으로 밀려난 억압된 기억과 경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집단 무의식에는 모든 인간이 계승하고 공유하는 보편적인 상징적 이미지와 원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융은 이러한 무의식적 요소에 접근하고 통합하는 것이 심리적 균형과 온전함을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믿었습니다. 융 심리학의 또 다른 핵심 개념인 개별화는 완전히 통합되고 온전한 개인이 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융에 따르면, 여기에는 정신의 의식적 요소와 무의식적..
2023.05.05 -
세계 주요 종교들이 말하는 '빛의 은유'
빛의 은유는 실제로 다양한 종교에서 진리, 지식 및 계몽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는 일반적인 상징입니다. 다음은 세계의 주요 종교인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시크교, 도교 각각이 이 빛의 은유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기독교: 기독교에서 예수는 종종 "세상의 빛"과 "참 빛"으로 언급됩니다. 이 빛의 은유는 성경, 특히 요한복음 1:4-5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그것." 이 빛의 은유는 예수가 세상에 진리와 지식을 가져다주고 그의 가르침이 그의 추종자들을 인도하는 빛이라는 생각을 나타내는 데 사용됩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 9:5)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세운 마을은 숨길 수 없다. 또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다 내려놓..
2023.03.18 -
김구의 '치하포 사건' <백범일지>와 신문조서 차이 크다
1896년 3월 발생한 일본인 쓰치다 타살 사건인 '치하포 사건'이 와 신문조서, 관련 공문 등과 대조하였을 때 차이가 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백범 김구 관련 각종 다큐나 영화, 대중 강연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두루 확인하지 않고 내용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어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치하포 사건은 1896년 3월 9일 새벽 3시경 대동강 하류에 있는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의 어느 주막에서 청년 김창수(21세, 훗날 김구로 개명)가 일본인 쓰치다 죠스케(土田讓亮)를 살해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김창수는 생애 처음으로 투옥됐고 탈옥한 뒤 잠시 승려 생활 등을 하다가 중국에 건너가 임시정부에서 활동한다. 백범 김구는 자신의 회고록 에서 '치하포 사건'을 매우 비중 있게 다룬다. 그 정도로 인생을 결정..
2023.02.24 -
지혜의 전달 수단
헤세의 를 읽었다. 주인공 싯다르타는 친구이자 승려인 고빈다와 강가 오두막에서 만났다. 고빈다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구도자로 사는 중이었다. 그는 싯다르타에게서 자신의 스승 고타마(붓다)와 비슷한 기운을 느낀다. 그리하여 이것저것 묻는다. 다시 길을 떠나기 전 고빈다는 다음과 같이 묻는다. "싯다르타, 나의 길을 떠나기 전에 자네한테 한 가지 묻는 것을 허락해 주게. 자네는 어떤 교리를 갖고 있지? 자네가 추종하는 어떤 믿음이나 지식이 있나? 자네가 살아가는 데, 올바로 행동하는 데 도움을 주는 믿음이나 지식을 갖고 있느냐 말이야?" 싯다르타는 고타마, 아리따운 기생, 한 부유한 상인, 몇몇 주사위 노름꾼, 승려 고다마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스승은 많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큰 스승은 뱃사공 바주데바라는 사..
2023.01.18 -
제주 4.3 민간인 학살을 처음 다룬 소설 '순이 삼촌'
작가 현기영의 소설 을 이제야 읽었습니다. 1979년에 나온 소설입니다. 아마 작품 구상을 하고 쓴 것은 그보다 훨씬 이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랍 속에 오래 묵혀 두었다가 박정희 유신독재 말기에야 조심스레 내놓은 소설 같습니다. 권위주의 독재 시절 누가 감히 제주 4.3의 참상을 공공연히 증언할 수 있었겠습니까? 아무리 유신 말기라지만 작가로서는 제주 4.3의 민간인 학살을 다룬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였을 겁니다. 지금 읽어 보면 표현상 시대적 한계가 뚜렷합니다. 가령 좌익 무장대를 가리켜 '빨갱이,' '폭도,' '공비' 따위의 단어들을 사용합니다. 제주 도민의 민중봉기를 '반란,' 또는 '폭동'이라 규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무고한 민간인 대량학살과 살아남은 사람들의 후유 장..
202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