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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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밭과 감자밭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제법 많은 양의 봄비가 내렸습니다. 비를 맞고 들풀과 농작물이 눈에 띄게 올라왔습니다. 당근밭에는 당근싹이 발아하여 초록으로 뒤덮였고 감자밭 감자순들은 꽤 많이 자랐습니다. 감자밭에 돋아난 키 큰 풀 몇 개를 손으로 매 주었습니다. 어찌 된 건지 고구마순은 감감무소식이고 호박과 옥수수도 싹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2024.04.15 -
감자꽃이 피었네요
감자밭에 감자꽃이 피었습니다. 감자 추수를 이미 한 곳들도 있던데, 저희 감자는 좀 늦게 심어서 수확을 하려면 아직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감자 수확은 감자 이파리가 노랗게 변해 갈 무렵에 합니다. 지난주 내린 비로 당근도 쑥쑥 자라는 중입니다. 어제만 해도 당근밭에 풀이 많았습니다. 그걸 혼자 호미와 괭이로 다 메고 난 상태라 당근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올해 당근 수확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밭 위쪽에는 거름기가 너무 부족한지 당근잎이 너무 작아서 다른 곳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비트와 쑥갓, 그 밑의 대파도 잘 자라는 중입니다. 대파는 아직 너무 작아서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쑥갓은 어제 처음으로 뜯어서 먹었습니다. 상추와 쑥갓을 함께 쌈싸 먹었더니 맛이 좋더군요. 농약, 요소 거름 한..
2023.05.23 -
참담한 당근 수확
지난 4월 2일 찍은 당근 밭입니다. 3월 20일경 뿌린 당근 씨가 싹이 터 자라고 있습니다. 당근을 파종한 지 두 달이 지난 뒤 모습입니다. 당근 잎이 많이 자라나 있습니다. 그 사이 당근을 쏚아 주는 작업을 서너 차례하였고 김매기도 한 상태입니다. 당근을 파종한 지 6개월이 지난 오늘 당근 수확을 위해 밭에 갔습니다. 당근 잎새는 지난 6월에 비해 그다지 커 보이지 않습니다. 당근을 캐 보았습니다. 실망스럽게도 당근들이 너무 작았습니다. 작업을 중단하고 몇 개만 캐서 돌아왔습니다. 그 중에 일부는 교회 텃밭에 옮겨 심었고, 나머지 몇 개를 씻어서 함지박에 담았습니다. 당근 밭에 거름을 거의 하지 않았더니 당근 밑이 잘 성장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오래 전에 당근을 한 번 심어 본 적 있습니다. 그때도..
2021.09.26 -
당근밭입니다.
오랜만에 당근밭에 가서 밭에 김을 맸습니다. 아래 사진은 실수로 뽑힌 당근입니다. 당근이 점차 커가는 중입니다. 당근 농사를 하면 두더지 피해가 있다던데 아직은 괜찮습니다.
2021.06.06 -
당근밭 근황
어제까지 이틀간 비가 내린 터라 산비탈 당근밭이 궁금해 가봤다. 역시 많은 풀이 자라나 있어 당근도 솎아 주고 김도 매주었다. 당근 솎아 주기 작업은 벌써 네 차례일 거다. 당근이 어느 정도 자라난 뒤에야 솎아 줄 수 있기에 기다리며 조금씩 작업을 하다 보니 여러 번 하게 됐다. 솎아낸 당근은 밭을 더 개간에 옮겨 심었지만 대부분 죽고 말았다. 아마 습기가 너무 부족할 때 옮겨 심다 보니 땡볕에 말라 죽은 모양이다. 오늘은 비 온 뒤라 새로 옮겨 심은 당근이 잘 견뎌 낼 수 있을 거다. 당근을 솎아내며 보니 아직은 너무 작다. 굵어지려면 앞으로도 석 달은 기다려야 할 거 같다.
2021.05.17 -
당근밭
당근이 그새 꽤 많이 자랐습니다. 하지만 아직 솎아 주기는 이른 거 같아 그냥 두었습니다. 산비탈 밭이라 그런지 땅이 너무 메말라 보입니다. 비라도 한 번 뿌려 주면 좋겠지만 이번 달 말까지는 비 소식이 없습니다. 당근밭에 삐죽삐죽 솟은 풀들만 뽑아 주었습니다. 쑥들이 번지고 있어서 쑥들은 호미로 캐서 뽑았습니다.
202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