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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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호박 두 덩이 수확
밭에 가서 늙은 호박 두 덩이를 땄습니다. 맷돌 늙은 호박은 진즉 발견해 한 동안 두었다가 딴 거고 둥근 늙은 호박은 오늘에야 발견해 따왔습니다. 두 녀석 말고도 또 한 덩이가 있던데 그 늙은 호박은 껍질이 아직 녹색이라 좀 더 기다렸다가 딸 계획입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호박을 많이 심었습니다. 하나 기대만큼 호박이 아직 많이 나오진 않습니다. 거름도 부족하였고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꽃은 곳곳에 피었으나 호박이 달려 자라는 건 모두 두 덩이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가지는 꾸준히 나오네요. 오늘도 가지 몇 개를 땄습니다.
2023.09.04 -
호박모종 옮겨 심기
얼마 전 정원 텃밭에 맷돌호박 씨앗을 심었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더니 싹이 잘 돋아났네요. 머리 내민 호박모종 열 개를 밭에 옮겨 심었습니다. 올해도 풍성한 호박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농사 중에 호박 농사만큼 풍성한 수확을 얻는 농사는 없다고 봅니다. 한 번 심고 나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혼자서 잘 자라나 많은 호박을 내놓습니다. 호박덩이뿐만 아니라 호박잎도 좋은 먹을거리입니다. 작년에는 워낙 많은 호박이 나와서 동네 주민들, 교우들과 두루 나눠 먹었습니다. 호박은 비만 내렸다 하면 하룻밤 사이에 쑥쑥 자라나 있습니다. 키우는 도중에 닭똥 거름을 한 번 넣어 줄 계획입니다.
2023.04.06 -
닭똥거름을 넣다
수박에 닭똥거름(계분)을 넣어 주었습니다. 수박은 호박처럼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랍니다. 오늘 두럭을 만들어 주고 닭똥거름을 넣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왕겨 섞은 흙이 물빠짐이 좋기에 수박 키우기엔 좋다던데 그건 다음 기회로 넘겨야겠습니다. 작년에 정원에서 수박을 한 그루 심어 길러 보았습니다. 나름 물을 열심히 주었지만 수박 자체는 별로 크지 않아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나마 맛은 좋아 크게 서운하진 않았습니다. 올해는 열 한 그루를 심어 현재 여덟 그루가 살아 남은 상태입니다. 과연 큰 꿀수박을 수확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듯이 이제 호박은 본격적으로 뻗기 시작합니다.
2022.06.06 -
호박 두 덩이
밭에서 호박 두 덩이를 처음으로 땄습니다. 하나는 맷돌호박, 하나는 일반 호박입니다. 동네 이웃집 송 씨 아저씨네 하나 갖다 줬더니 자신 밭에도 호박이 많다고 해서 앞집 아저씨네에게 한 덩이 나눠 드렸습니다. 앞집 아저씨가 무척 고마워하며 가을에 자기네 감나무 감도 따서 절반씩 나누자고 그러시네요. 둘이 사는 집이라 매번 감을 제대로 따서 다 먹지도 못한다면서요. 그렇게 하시자고 그랬습니다. 나눔은 전염되는 거 맞습니다.
2021.08.03 -
호박탑
교회 텃밭에서 딴 호박들입니다. 맷돌호박이라 생김새가 울퉁불퉁합니다. 호박찌개, 호박전을 해 먹어보니 맛이 좋습니다. 남는 호박은 공부방(지역이동센터), 교인들과 나눕니다.
2021.07.23 -
호박을 땄습니다
지난 4월 하순경 심은 맷돌호박에서 벌써 두 개째 호박을 땄습니다. 지금 뻗어가는 줄기와 피는 꽃을 보면 작년처럼 적어도 오십 덩이 이상 호박을 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교회의 작은 텃밭에서 자란 또 다른 큼직한 호박순 하나를 동네 텃밭에 옮겨 심었습니다. 이미 심어 놓은 호박순들까지 하면 다섯 개째 호박순입니다. 이 호박순들에서도 머지않아 호박이 주렁주렁 달릴 겁니다. 그러면 호박을 무수히 따서 집에서 먹고 남을 건데 남는 호박들은 이웃들과 나누어 먹으려 합니다.
202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