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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이 제법 자랐습니다.
당근이 이제 제법 제 모습을 갖췄네요. 맨 윗 사진이 지난 주 당근의 싹난 모습입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진은 오늘 당근을 찍은 사진입니다. 당근은 물을 자주 주면 잘 자란다는데 산비탈 밭이라 맘껏 물을 줄 수 없어 아쉽습니다. 하지만 한 주 만에 많이 자랐네요. 조금 더 자라면 솎아 줄 생각입니다. 당근은 눈에 좋은 뿌리 작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량이 많아 눈이 피로하기 쉬운 요즘 사람들이 즐겨 먹어야 할 야채입니다.
2021.04.08 -
쑥쑥 자라는 감자
겨우 한 주 만에 감자가 이만큼 자라났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주일까지 비가 내려 그 힘으로 힘껏 키를 키운 모양입니다. 밭이랑의 풀을 매줬건만 또 다시 돋아나네요. 하지만 감자순의 키가 월등히 크기에 감자순보다 더 높이 자라나 그늘을 만들진 못할 겁니다. 그 사이 밀도 꽤나 많이 자랐습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네요. 농부가 농작물을 정성껏 돌보지 않으면 그들도 잘 자라날 순 없습니다.
2021.04.08 -
들꽃 '금창초'를 아시나요?
오늘 밭에 갔다가 산길에 한 무더기 나 있는 들꽃을 보았습니다. 무슨 꽃인지 찾아봤더니 '금창초(=금란초, 섬자란초)라네요. 보라색 꽃이 피어서 제비꽃 종류인가 보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금창초는 꿀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고 철쭉이 필 무렵에 피어나서 초여름이 시작될 때까지 꽃이 핀답니다. 어린 순은 약재로도 쓰이고요. 키가 작고 옆으로 뻗어가는 꽃입니다. 8~10월경 열매가 달린다는데 그 열매를 따서 심으면 잘 자란다고 하네요. 솜털까지 달려 있어 가까이 볼수록 근사한 꽃입니다. 키는 작지만 키우기도 쉽고 정원에 무리지어 자란다면 멋질 거 같습니다. 서양의 값비싼 많은 꽃들보다 우리네 산과 들에서 저절로 자라나는 이런 들꽃이야말로 진정한 한국의 멋이 아닌가 싶습니다.
2021.04.08 -
철쭉 만개
오늘 아침 붉은 철쭉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흰철쭉꽃은 세 송이만 먼저 피었네요. 바야흐로 철쭉의 계절입니다.
2021.04.07 -
주목(朱木)!
주목입니다. 주목은 무려 3억 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자리 잡고 살았다고 합니다. 나무 중에 제일 어른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목은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을 간다"고 하는 나무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나무 재질이 좋고 오래 가는 나무입니다. 나무잎은 사시사철 늘 푸르름을 유지하지만 나무속이 붉어 붉을 주(朱)자를 쓴 주목(朱木)이란 이름을 얻었답니다. 윗 사진의 주목과 맨 아래 사진 주목이 다름을 대번 아실 겁니다. 위의 두 장 사진은 나무에 노란 꽃처럼 달린 잎새가 있습니다. 저 노랑잎 때문에 저는 한동안 주목인 줄 몰랐습니다. 얼마 전 알아보니 '주목'이었고, '황금주목'이라 한답니다. 주목 종류가 12가지 정도 된다네요. 황금주목은 관상용으로 키우기 좋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키가 잘 ..
2021.04.06 -
라일락꽃과 참새
낮에 정원을 둘러봤더니 아침에 못 보고 지나친 라일락꽃이 피었습니다. 아직 꽃망울을 터뜨린 건 아니니 피었다고 말하기에는 이르군요. 라일락은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에 속하는 꽃나무입니다. 보통은 관목(사람의 키보다 작고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분명하지 않으며 밑동에서 가지를 많이 치는 나무)이고 가지치기를 해 주면 교목(줄기가 곧고 굵으며 높이 자란 나무)으로도 자란다고 합니다. 라일락의 이런 특성을 알지 못한 채 라일락 나무가 왜 자꾸 크다가 죽고 원 줄기에서 또 다시 순이 올라오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솔샘정원 라일락 나무 원줄기는 엄지와 검지를 닿은 만큼 굵습니다. 하지만 그 원줄기는 말라서 죽었고 밑둥에서 다시금 순이 올라와 꽃망울을 만들어냈습니다. 라일락은 꽃 자체보다는 향기가 좋아서 정원수로 많..
202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