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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죽도 쌍둥이 바위
여수 손죽도 삼각산 쌍둥이 바위입니다. 장성 백암산 학바위와 비슷해 보입니다. 삼각산 꼭대기에 두 개의 바위가 우뚝 솟아 절경을 이루었네요. 손죽도는 거문도를 가는 길에 잠시 들르는 섬입니다. 배에서 내려서 직접 가보진 못했고 배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2021.04.01 -
골담초꽃과 딸기꽃
솔샘정원에 골담초나무 꽃과 딸기꽃이 피었습니다. 골담초(骨擔草)는 "뼈를 책임지는 풀"이란 의미로 골담초가 신경통, 타박상, 고혈압 따위에 쓰이는 약재라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하지만 골담초는 '풀'이 아니라 엄연히 '나무'입니다. 꽃이 피지 않은 상태에서는 가시가 많아서 자칫하면 긁힐 수 있습니다. 장미처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시는 많아도 봄에 꽃이 피면 위 사진처럼 수많은 노란꽃들로 덮인 나무라 마치 커다란 황금덩이를 보는 거 같습니다. 딸기꽃은 썩 화려하진 않지만 수수하면서도 나름 어여쁜 구석이 있습니다. 저 꽃이 지고나면 거기서 맛있는 딸기들이 자라납니다.
2021.03.31 -
솔샘 정원의 봄
매화 난쟁이 수선화 흑자두꽃 올해 솔샘정원에 핀 봄꽃 가운데 일부입니다. 매화, 난쟁이수선화, 명자나무꽃, 흑자두꽃 모두 한 인물하는 꽃들이지요. 난쟁이수선화는 사진을 크게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정말 키가 작고 앙증맞습니다. 키 큰 수선화보다 적어도 1~2주는 일찍 피는 거 같습니다. 흑자두꽃은 하얀 배꽃 같아서 처음에는 배나무인 줄로 착각하였습니다. 전에 다음 포털 꽃찾기에서 저 꽃으로 검색하였더니 배꽃일 확율이 80% 이상으로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열매를 보니 배가 아니라 까만 흑자두였습니다. 작년에는 흑자두가 많이 달려서 따서 교우들과 맛있게 나눠 먹었는데 올해는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2021.03.31 -
토종 흰민들레꽃
요즘 솔샘정원의 외래종 노랑 민들레는 보이는 족족 뽑아냅니다. 그래도 낮이되면 최소한 열 송이 이상 피어납니다. 노랑 민들레의 번식력은 어느 꽃도 따라 잡기 힘들 거 같습니다. 노랑 민들레에 비해 토종 흰민들레는 희귀할 뿐더러 꽃도 느리게도 핍니다. 지난번 거문도에 갔더니 그 머나먼 섬에도 노랑 민들레꽃이 피어 있더군요. 적어도 솔샘정원 만큼은 흔한 노랑 민들레꽃 보다는 흰민들레꽃이 피는 공간으로 바꿔 가려 합니다.
2021.03.31 -
피흘리는 나무
정원의 홍매화 나무 불필요한 가지를 잘랐더니 '세상에나!' 피를 흘립니다. 홍매화 나무를 자르면 이처럼 붉은 피가 스미는 줄 몰랐네요. 꽃도 붉고 나무 가지의 속도 붉은 피가 흐르는 나무였군요. 아니면 나무속에 흐르는 붉은 피가 꽃으로 피어난 게 홍매화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마복음서에는 "나무 한 조각을 쪼개 보아라. 거기에 내가 있다"(돔 77장)는 예수님 말씀이 나옵니다. 핏빛 홍매화 나무를 보니 저 나무가 예수님처럼 피를 흘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군요. 고난주간이라 더 그렇게 다가오나 봅니다.
2021.03.31 -
환영합니다!
여수 '솔샘정원 이야기'에 오신 분들을 환영합니다. 이 블로그는 여수솔샘교회 정원에 피어나는 꽃과 나무, 가사마을과 여자만 풍경, 농사짓는 이야기.... 기타 소소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나누고자 만들어 보았습니다.
202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