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골무 꽃
2021. 4. 18. 16:30ㆍ솔샘정원 꽃과 나무
밭에 다녀오는 길에 처음 본 야생화가 있어 한 뿌리 캐왔습니다. 무슨 꽃인가 알아봤더니 꿀풀과에 속한 '골무꽃'이랍니다. "꽃이 진 다음 열매를 감싸고 있는 꽃받침 통의 모양이 바느질할 때 손가락에 끼우는 골무를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골무꽃을 정원 금목서 밑에 심어 놓았습니다. 잘 살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보통 꽃 색깔은 '자주색'으로 알려졌지만, 사진에서 보다시피 연보라색이라 해야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치 나팔처럼 꽃대가 여러 개 뻗은 형태입니다. 골무꽃은 '벌깨덩굴 꽃'과 생김새가 비슷하게 생겨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종류 꽃을 구분하는 방법은 골무꽃의 경우는 꽃이 위쪽에 모여 피지만 벌깨덩굴 꽃은 이파리마다 층층으로 피고, 골무꽃은 꽃 받침대가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벌깨덩굴 꽃은 꽃 받침대가 길어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포털 다음 꽃 검색에서 검색하였더니만 '벌깨덩굴'이라 답했다가, 다시 검색하니 '골무꽃'이라 답합니다. 컴퓨터조차 구분하기 힘들어 헷갈리나 봅니다. 골무꽃은 외상선 손상에 약으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정원에 심을만한 야생화로 좋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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