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삽목

2021. 5. 10. 09:26농사 이야기

부모님 댁 단감나무순들이 너무 많이 자라 그 순들을 잘라왔습니다. 삽목을 위해서입니다. 어젯밤에 물에 담가 두었다가 아침에 밭에 가져가 삽목하였습니다. 비가 후두둑 떨어져 잘 됐다 생각했더니만 아쉽게도 금세 그치네요. 그래도 물에 담궜다가 삽목하였으니 금방 말라죽진 않을 겁니다. 매실나무 순도 몇 개 가져가 삽목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조금 잘라낸 머루나무 한 토막은 휘묻이를 하였습니다. 밭이 산비탈에 있어 자주 가서 돌보기 힘들기에 과일나무들로 채우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심은 나무는 감나무, 밤나무, 복숭아나무, 비타민나무, 머루나무네요. 

 

** 삽목이 잘되게 하려면 비료기 없는 상토(= 배지 Medium)를 활용하여야 합니다. 일정한 온도와 습도 조절이 필요하고, 실패할 확율이 거의 없는 확실한 삽목을 원하신다면 발근제(호르몬제)를 발라주면 되겠습니다. 삽목은 연한 새순이 난 가지로 하면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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