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왜가리입니다
2021. 5. 2. 17:35ㆍ아름다운 풍경
오늘 오후 순천만 와온에 산책 갔다가 촬영한 '왜가리'와 '칠게,' '농게'입니다. 왜가리는 두루미(학)과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다릅니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두루미 머리는 빨갛지만 왜가리는 하얗고 머리에 댕기가 있습니다. 맨 아래 사진을 보면 왜가리의 댕기가 보입니다. 지금껏 여수 여자만에서 본 왜가리들은 홀로 다니던데 오늘 본 왜가리는 두 마리가 함께 어울리며 춤추듯 서너 차례 날아다니더군요. 참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맨 위 사진의 왜가리는 발레리나가 백조의 호수 중에 나오는 발레의 한 동작을 취하는 거 같지 않습니까? 발레에 대해 잘 모르지만 왜가리 사촌이나 다름 없는 백조 같은 새들의 동작을 흉내 내서 춤으로 만든 게 아닐까 막연히 추측해 봅니다. 이 사진은 망원 랜즈로 촬영하였습니다. 왜가리들은 순천만의 짱뚱어나 갯지렁이, 조개 따위를 먹고 살아갑니다. 갈매기는 갯지렁이, 짱뚱어, 칠게, 물고기 시체 등 갯벌의 온갓 것들을 잡아 먹는다고 합니다. 왜가리는 갈매기 만큼 식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왜가리는 칠게나 농게, 갯지렁이, 짱뚱어 따위를 잡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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