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결한 국화꽃이 피었습니다
2024. 11. 14. 13:15ㆍ솔샘정원 꽃과 나무
항아리에 노란 국화꽃이 한가득 피었습니다. 항아리는 손잡이가 깨져 누군가 버린 걸 갖다 화분으로 재활용한 겁니다. 처음에는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지 않아 어떤 화초도 자라기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그라인더로 구멍을 뚫은 상태라서 저렇게 예쁜 국화꽃이 피었습니다.
지난여름 부모님 댁에서 국화 줄기를 몇 개 꺾어다가 꺾꽂이해 보았습니다. 항아리가 수돗가에 있기에 물은 자주 준 편입니다. 시들어 죽지 않고 용케도 잘 살더니만 항아리 가득 노란 꽃을 피워내 무척 흐뭇하네요.
예부터 노란 국화꽃은 지혜와 고결함을 상징하였다고 합니다. 추위 속에서도 오랫동안 지지 않고 견디기에 '군자꽃'이라는 별칭도 얻었다네요. 국화는 노랑, 빨강, 흰색 등 여러 색깔 꽃이 있습니다. 그중에 노란 꽃은 밝고 활기찬 에너지, 따뜻한 마음, 긍정적 의미가 있어서 사람들이 더욱 좋아합니다.
늦가을이라 차츰 쌀쌀해 지는 이때에 저 노란 국화꽃처럼 모두가 밝고 따스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나누면 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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