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소라 텍스트의 생성 연대와 특징

2024. 9. 12. 18:19기독교 이해

구약성서 맛소라 텍스트(Masoretic Text)는 유대인 학자들이 전승한 히브리어 성경 본문이고 오늘날 구약성서의 대표적인 저본입니다. 

 

 

레닌그라드 사본(서기 1008년)

맛소라 텍스트의 생성 연대

맛소라 텍스트는 6세기부터 10세기 사이에 걸쳐 **맛소라 학파(Masoretes)**에 의해 정리되었습니다. 이 학파는 주로 팔레스타인과 바빌론에서 활동한 유대인 학자들로, 성경 본문을 보존하고 그 정확한 발음과 읽는 방법을 전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맛소라 텍스트의 중요한 필사본 중 하나인 레닌그라드 사본서기 1008년에 필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의 히브리어 성경은 주로 이 사본을 기준으로 합니다.

맛소라 텍스트의 특징

  1. 본문 보존 및 표준화: 맛소라 학자들은 구약성서의 히브리어 본문을 정확하게 보존하기 위해 특별한 주석 체계를 개발했습니다. 이들은 본문 자체뿐만 아니라 본문의 정확한 발음과 읽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2. 모음 기호 도입: 히브리어 원문은 자음만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맛소라 학자들은 성경을 더 정확하게 읽고 해석할 수 있도록 모음 기호(니쿠드, ניקוד)를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본문이 오해 없이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3. 주석 시스템(맛소라): 맛소라 학자들은 성경 본문에 대한 메모와 주석을 작성했으며, 이를 '맛소라'라고 부릅니다. 여기에는 단어의 정확한 발음, 문법적 구조, 그리고 특정 단어의 빈도 등 성경 본문을 보존하기 위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 케레와 케티브(Ketiv-Qere): 성경 본문에 기록된 것(케티브)과 실제로 읽어야 하는 것(케레)이 다를 때, 이를 구분하기 위한 주석 시스템도 마련되었습니다. 이는 텍스트의 정확성을 유지하면서도 그 시대에 맞는 발음을 보존하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5. 필사본의 중요성: 맛소라 텍스트는 주로 필사본 형태로 전해져 왔습니다. 주요 필사본으로는 앞서 언급한 레닌그라드 사본알레포 사본이 있습니다. 이 필사본들은 현대 히브리어 성경의 기초를 이루고 있습니다.

결론

맛소라 텍스트는 구약성서의 가장 권위 있는 히브리어 본문으로, 주로 6세기에서 10세기 사이에 맛소라 학파에 의해 형성되었습니다. 이 텍스트는 본문의 정확한 보존과 발음, 해석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기법들을 포함하고 있어, 현대 성경 연구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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