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단풍나무꽃

2021. 4. 11. 09:53솔샘정원 꽃과 나무

정원 홍단풍나무에 벌들이 웅웅댑니다. 자세히 보니 홍단풍나무꽃에 앉아 열심히 꿀을 따는 중입니다. 이른바 꽃가루받이(수분)을 하는 거죠. 멀리서 보면 아무 일이 없어 보이지만 단풍나무 아래 서면 숱한 벌들 소리가 들려 마치 양봉장에 와 있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홍단풍 꽃은 비록 작지만 벌들이 좋아하는 꽃인가 봅니다. 화사한 철쭉꽃에 앉은 벌들보다 홍단풍나무를 찾는 벌들이 훨씬 많습니다. 작은 꽃이라고 무시할 일이 아닌 겁니다. 벌이 쏘지는 않느냐고요? 벌들은 자신을 건드리지 않으면 쏘지 않습니다. 물론 실수로 벌들의 이동을 방해하여 벌들이 위협을 느꼈다면 쏠 수도 있겠지요. 꿀벌의 경우는 벌침을 쏘고 나면 자신도 죽습니다. 그러기에 어지간하면 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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