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따서 고르기까지

2021. 5. 29. 00:05농사 이야기

오늘은 아침 8시 30분경부터 밤 늦게까지 진종일 매실 작업을 하였습니다. 오전부터 오후 3시 30분경까지는 어제에 이어 매실을 계속 땄습니다. 매실을 따는 작업은 수월하였습니다. 오전 11시경부터 교회 한 집사님이 오셔서 거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래 묵은 밭이라 곳곳이 가시덤불로 우거져 있어 그걸 뚫고 매실나무에 접근하느라 그 작업이 힘들었습니다.

 

오후 3시 30분경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별 수 없이 작업을 중단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지났을까요? 강풍이 불더니만 곧 햇볕이 내려 쪼였습니다. 날씨 변덕이 심한 날이었습니다. 교회 데크에 앉아서 상품으로 팔 매실과 매실 효소를 담을 매실로 고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혼자서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몸이 지친 상태라 더 그랬을 겁니다. 매실 중에 굵고 흠결 없는 것들을 골라내 주변에 판매하였습니다. 그래봐야 판매한 매실은 50kg도 안 됩니다. 나머지 B급 매실은 모두 매실 효소를 담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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