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흰양이
2021. 4. 1. 11:51ㆍ일상
작년 겨울 무렵부터 교회 주변을 맴돌던 길냥이입니다. 밥을 주기 시작하였더니만 차츰 가까이 다가 서도 도망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1M 이상 더 접근하면 달아나버립니다. 아직 완전히 마음을 놓지는 못한 거 같습니다. 1M가량이 최소한의 안전거리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지난주는 어디를 갔는지 내내 안 보이다가 오늘 돌아왔네요. 별칭으로 '흰양이'라 부르는 중입니다. 흰양이 말고도 얼룩냥이가 있는데 녀석은 무슨 이유인지 고양이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흰양이는 사람만 봤다 하면 '야옹야옹'을 계속해대는데 얼룩냥이는 아무런 소릴 내지 않아 흰양이에 비해 정감이 가지 않네요. 얼룩냥이는 말 그대로 '도둑고양이'마냥 조용히 와서 먹이를 먹고는 사람이 다가가면 쏜살 같이 달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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