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모 심었습니다
2021. 4. 24. 10:58ㆍ농사 이야기
교회 작은 텃밭에 고추 모종 열다섯 그루를 심었습니다. 아내가 자연드림에서 사 온 모종입니다. 이파리가 약간 노란데 어르신들은 이런 모종이 좋답니다. 이파리가 짙은 녹색인 모종의 경우 거름을 잔뜩 먹은 상태라 뿌리 활착이 잘 안 된다는 겁니다. 정말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고추 모종을 심은 자리는 겨우내 뜯어먹은 상추가 있던 곳입니다. 상추는 조금 심었는데도 저희 식구가 다 먹지 못할 만큼이나 풍성하였습니다. 상추를 뽑아내자 흙이 너무 거름기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펠릿 거름을 조금 넣고 모종삽으로 상토를 한 삽씩 넣은 뒤에 그 자리에 고추모를 심었습니다. 다섯 개는 청양고추이고 나머지는 일반 고추입니다. 고추는 빨간 고추를 따려는 게 아니라 안 익은 초록 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기 위한 용도입니다. 고추모를 심은 뒤 지주대를 세웠습니다. 아직 고추모가 작아서 끈으로 묶진 않았습니다.
반응형
'농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밀 몇 포기 옮겨 심었습니다 (0) | 2021.04.25 |
---|---|
'태평농법'으로 심은 감자 상황 (0) | 2021.04.25 |
감자밭 근황 (0) | 2021.04.23 |
칡넝쿨 없애기 (0) | 2021.04.21 |
찔레 정글 밭 (0) | 2021.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