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천습지, 철새들의 보금자리

2023. 12. 7. 23:38카테고리 없음


여수 소라면 현천습지입니다.
거울 같이 맑고 잔잔한 호수 한복판 모래톱에
철새 떼가 모여 앉아 잡담회를 하나 봅니다.
청둥오리, 검둥오리, 백로, 저어새...다들 모였는데
큰고니는 고고하게도 지들끼리 따로 놉니다.
시베리아, 유라시아, 대만, 동중국해 등 다양한 곳에 흩어져 살다가 만났으니
오죽 서로 할 말이 많을까요.
이들 수다는 좀체 끝날 줄 모릅니다.
덕분에 습지 속 마음 조리던 고기들은
모처럼 숨통이 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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