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사실

발우공양(스님들의 식사법)

솔샘인 2025. 6. 17. 20:10

발우공양(鉢盂供養, 스님들의 식사법)

 

사찰에서 발우공양하는 승려들

양피래처(量彼來處): 자기 앞에 있는 밥과 반찬들을 어떻게 해서 먹을 수 있게 되었는지 헤아려 보아야 한다는 뜻. 한 톨의 쌀이나 한 잎의 채소도 여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과정이 있었을 것이니 그 노고를 감사해야 한다는 것.

촌기덕행(忖己德行): 음식을 먹기 전에 그것을 먹을 만한 일을 했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라는 뜻. 자신이 조상과 사회에 은덕을 입었으면 이를 되돌려야 하고, 그만한 일을 하지 않았으면 먹지 말라는 뜻.

 

방심과욕(防心過慾): 욕심이 지나치지 않도록 언제나 마음을 바로 잡으라는 말. 음식에 대한 탐욕이 과식을 낳고 결국 몸을 망치듯이, 쓸데없는 욕심을 억제하여 생명을 살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

정사양약(正思良樂): 마음먹기에 따라 값싼 음식물도 진정한 영양이 되는 이치. 자신이 먹는 음식이 곧 몸에 좋은 약이 된다는 생각으로 먹으라는 뜻.

 

위성도업(爲成道業): 이 음식을 먹고 진리를 위한 삶을 살라, 먹고 노는 것이 아니라 먹었으면 그만큼 사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뜻.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