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밭 일구기
솔샘인
2023. 3. 27. 14:54
지난번에 이어 오늘 또 다시 밭을 일궜습니다. 오늘 일군 밭은 작년에 이미 밭을 만들어 열무를 심은 적 있는 곳입니다. 면적은 작년보다 더 넓혔습니다. 작년 심은 열무는 작황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벌레가 많이 뜯어 먹더군요. 아무래도 올해는 열무보다는 다른 작물을 심어야 할 거 같습니다. 고추나 가지 같은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가지는 작년 일곱 주 심었는데 그런대로 적지 않은 수확을 하였습니다. 고추는 지금껏 매년 교회 텃밭에 심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교회 텃밭에 상추를 심어 놓은 상태라 고추를 오늘 일군 밭에 심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밭이라 고추를 자주 따러 그곳까지 가기가 성가실 수 있습니다.
괭이질로 밭을 일구는 건 힘이 드는 일입니다. 그래도 하고 나면 뿌듯합니다. 일단 밭을 일구고 나면 그곳에 여러 작물을 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심어야 할 작물은 많습니다. 수박, 참외, 오이... 다 심을 순 없을 테니 꼭 필요한 작물 위주로 심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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