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샘정원 꽃과 나무

자란꽃이 피었습니다.

솔샘인 2023. 3. 2. 21:12

 

저희 집 거실의 '자란'이 꽃을 틔웠습니다. 식물백과에서는 5-6월이 개화시기로 나옵니다. 하지만 겨우내 햇별 잘 드는 거실 창가에 두었더니 지난 2월 말 꽃이 피더군요. 오늘은 더욱 활짝 핀 상태입니다. 작년에도 2월에 자주색 꽃이 피었습니다. 사진은 한 화분의 자란꽃을 다른 방향에서 찍어 본 겁니다. 이 자란은 작년 여수 서시장 길가에서 샀습니다. 그때 1만 원을 주고 샀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잘 자라서 네 개 가량으로 분갈이를 하였습니다. 그 중에 절반은 바깥에 놔뒀더니 얼어서 죽은 거 같고, 실내에 들여 놓은 두 개 화분의 자란만 살아 남았습니다. 올해도 잘 키워서 더 여러 개 화분으로 나눠야겠습니다. 자란은 본디 해남, 목포, 진도 같이 따뜻한 남쪽에서 사는 야생식물이었답니다. 워낙 꽃이 예뻐서 요즘에는 집에서 기르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잘 키우려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어야 하고, 유기질이 풍부한 흙에서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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