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열무밭을 만들었습니다

솔샘인 2022. 5. 24. 20:22

오늘 현대농약사에 들러 새로 심을만한 작물이 없는지 둘러 보았습니다. 고추, 참외, 오이, 수박, 호박, 가지, 토마토, 옥수수, 감자, 호랑이콩, 작두콩에 이르기까지 모두 심은 상태입니다. 이제 남은 거라곤 마와 열무 정도가 있더군요. 마 모종을 두 개 사고 열무 씨앗을 한 봉지 샀습니다. 마는 약 석 달이면 수확이 가능하다네요. 고구마처럼 캐서 먹으면 되는데 크기가 매우 크답니다. 마를 밭에 심을까 하다가 아무래도 물 주기는 정원이 수월할 거 같아 정원에 심었습니다.

 

해거름엔 열무 밭을 일궜습니다. 괭이질로 풀들을 제거하고 돌멩이들을 걷어낸 뒤 고랑을 만들어 열무 씨앗을 뿌렸습니다. 열무 씨앗을 보니 연두색이고 코팅이 된 거 마냥 윤기가 나네요. 봉지에 '수라상 열무'(30g)라는 명칭과 함께 "수량성이 월등한 새로운 판엽 열무!"라 적혀 있습니다. 씨앗을 뿌리고 표면에 조리로 물을 주었습니다. 거름이 마련되면 거름도 넣어 줄 생각입니다. 아래 사진은 현재 고구마 밭과 수박 모습입니다. 가뭄이 심해 날마다 물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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