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밭 작물의 근황입니다

솔샘인 2022. 5. 18. 08:57

꿀고구마 순을 놓은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거의 날마다 물을 주었습니다. 비가 한 차례 짧게 내렸을 뿐 날은 계속 햇볕만 쨍쨍 쪼여 밭이 메마릅니다. 물을 하루라도 주지 않으면 고구마 순은 금세라도 말라 비틀어져 죽을 것만 같습니다. 정성스레 물을 준 덕분에 지금은 순이 꼿꼿이 선 애들이 많습니다. 이제 자리를 잡았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구마 밭 부근에 심은 오이입니다. 열심히 물과 거름을 주었건만 힘이 드는지 잎새가 노랗게 변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정신을 차려 자라나길 바랍니다.

 

이건 참외입니다. 참외 상태는 오이보다는 조금 낫지만 자리 잡기까지는 아직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수박입니다. 상태는 양호한 편입니다. 힘 있게 자라서 뻗어야 할 텐데요. 곧 그러겠지요.
방울토마토는 잘 자라는 중이네요. 상태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호박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마 넣어 준 거름 맛을 본 거 같습니다. 잎새가 아주 건강해 보입니다. 곧 쭉쭉 뻗어나갈 겁니다.

 

이건 호랑이콩입니다. 선배가 갖다 준 호랑이콩 씨앗을 심은 건데, 넝쿨로 자라는 콩인 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랍니다. 그래도 잘 자라서 다행입니다.

 

집 텃밭의 맷돌호박입니다. 집에 있다 보니 아무래도 물과 거름을 더 주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앞서 밭에 심은 호박보다 훨씬 더 잘 자라는 중입니다. 자고로 밭은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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