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
당쇠와 물까치
솔샘인
2022. 1. 24. 11:38
저희 집에서는 마당냥이를 키웁니다. 이름은 '마당쇠'이고요. 보통 '당쇠'라 부릅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물까치들들이 날마다 당쇠 밥을 빼앗아 먹으러 찾아옵니다. 녀석들은 무리지어 생활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공동육아'의 원조이기도 하더군요. 엄마나 아빠가 죽어도 형, 이모, 삼촌 등이 먹이를 물어다 주어서 아기를 키운답니다. 가족 중에 누군가 죽으면 사체 주변을 한동안 맴돌면서 추모를 표하기도 한다네요. 당쇠 먹이를 빼앗아 먹어서 밉기는 해도 습성이 참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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